한준호 최고위원…'언론개혁' 저격수.
- 21대서 국회 입성…이재명 대선후보 수행실장.
- 김인수본부장
- 2024-08-19 18:44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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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설명]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.
[뉴주간스포츠 김인수본부장] 지난 18일 선출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MBC 아나운서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, 당내 언론개혁 적임자로 꼽힌다.
1974년 전주 출생인 한 최고위원은 200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. 이명박·박근혜 정부의 공영방송 정책에 반발하며 정치에 입문했다. 2018년부터 1년 간 문재인 청와대의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.
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해 경기 고양시을 지역구에서 당선됐다.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냈으며, 이후 이재명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다.
한준호 의원은 △국민여론조사 13.01% △권리당원 13.66% △대의원 18.26%등 최종 득표율 14.14%로 최고위에 입성했다.
수려한 외모로 전당대회 경선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다. 민주당 내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"앞으로 최고위 '비주얼'(외모)은 한 의원이 담당하게 될 것"이란 이야기도 나왔다.
한 의원은 첫 경선에서 5위권 밖 순위를 기록해 부진한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갈수록 뒷심을 발휘했다. 특히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호남의 전북지역 순회 경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. 최고위원 출마자 중 유일한 전북(전주) 출신임이 통한 것으로 풀이됐다. 이후 꾸준히 안정적 득표율을 보인 한 의원은 지도부 합류를 확정지었다.
22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민주당 언론개혁 태스크포스(TF) 단장을 맡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에 관한 '방송3법'을 추진해 대표발의하는 등 언론개혁의 선봉장으로 활동했다.
▲1974년 전북 전주 출생 ▲우석고등학교 ▲연세대학교 학사 ▲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 ▲MBC 아나운서 ▲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 ▲제21대 국회의원 ▲민주당 원내대변인 ▲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행실장 ▲제22대 국회의원 ▲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.
이 대표는 전날 한 의원에 대해 "언론개혁 선봉장 돼 이 정권이 입틀막(입을 틀어막다의 줄임말)으로 봉쇄한 언론자유를 확실히 되찾을 것"이라고 했다.
한 의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"언론 개혁이 지금 이 순간 가장 시급한 과제"라며 "유능한 민주당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다.
